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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프로그램 '극한직업'은 일상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그들이 겪는 고난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직업의 진정성과 인간의 강인한 정신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직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특별한 방송입니다.이번 10월 26일 방송 극한직업에서는낙지와 홍게 작업자들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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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의 진미로 불리는 낙지를 맨손으로 낚아채는 낙지 사냥꾼들의 이야기는 그들의 고된 삶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한 단면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이번 극한직업에서 낙지 전문가들이 조명이 됩니다 일단 올여름은 유난히 길어진 폭염으로 인해 낙지가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그 희귀함 때문에 '금(金)낙지'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이 귀한 보물을 잡기 위해 갯벌로 모여드는 사람들 중에는 가지각색의 장비를 챙겨온 이들도 많지만, 그들과 달리 도구 하나 없이 오직 맨손으로 낙지를 잡는 특별한 작업자가 있습니다. 약 50년간 낙지를 잡아온 그는 처음 배웠을 때부터 별다른 도구 없이 맨손으로 낙지를 잡았다고 말합니다. 그의 오랜 경험과 노련한 기술 덕분에, 그는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더 빠르고 많이 낙지를 잡는다고 합니다.

맨손으로 낙지를 잡는 작업은 뭍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낙지가 숨을 쉬기 위해 남긴 숨구멍을 찾아 갯벌을 샅샅이 뒤집습니다. 낙지가 숨은 구멍을 찾으면 그 구멍을 따라 갯벌과 물을 퍼내고, 어느 정도 작업이 끝나면 갯벌을 덩어리로 만들어 볼록하게 낙지 구멍을 막습니다. 이 작업은 ‘무덤 낙지’ 작업이라고 불리며, 마치 비석처럼 갯벌에 표시를 남겨두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사전 작업을 마친 후, 그는 발이 푹푹 빠지는 펄 속을 걸어 다니며 3~4시간 동안 묵묵히 반복 작업을 이어갑니다. 갯벌 위에서 구멍을 하나씩 찾아내고, 묻는 작업을 마치면 다시 처음에 표시해둔 ‘무덤 낙지’로 되돌아가 본격적으로 낙지를 잡는 과정에 들어갑니다. 숨구멍을 막은 펄 덩어리를 재빠르게 뒤집은 후 한순간에 손을 집어넣어 낙지를 끄집어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허탕을 치는 경우도 흔합니다. 낙지가 없으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다른 구멍을 향해 끊임없이 이동하며 손을 빠르게 넣고 빼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정신없이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온몸은 갯벌 펄로 뒤덮여 버리고, 작업의 피로는 금세 쌓이게 됩니다. 맨손으로 낙지를 잡는 일은 무엇보다 고된 노동이며, 홀로 이루어지는 외로운 작업이기에 이 방법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맨손으로 낙지를 잡는 사람들은 이제 마지막 세대에 속한다고 불릴 정도로 그 수가 적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또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갯벌로 나갑니다. 폭염 속에서, 또는 차가운 물살과 싸우며, 갯벌에서 몸을 던져가며 낙지를 잡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그들의 삶의 무게를 실감하게 만듭니다.

낙지를 잡기 위한 사전 작업은 단순히 구멍을 찾고 막는 것이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는 갯벌의 특성을 이해하고, 낙지의 행동 패턴을 숙지해야만 합니다. 갯벌에서 숨쉬기 위해 남긴 작은 구멍을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 구멍을 통해 낙지의 크기와 깊이까지 예측해야 합니다. 도구가 아닌 오직 손끝의 감각만으로 이 모든 작업을 해내는 작업자의 숙련된 기술은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낙지를 잡는 작업은 항상 성공적이지는 않습니다. 가끔은 구멍을 막고도 낙지가 다른 방향으로 도망치거나, 이미 잡으려 했던 낙지가 없을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곧바로 다른 구멍으로 이동해 작업을 이어갑니다. 물이 차오르기 전까지 그는 멈추지 않고, 쉼 없이 움직이며 낙지를 찾아 나섭니다. 이러한 반복 작업은 육체적으로도 매우 고되며, 갯벌 위를 계속 걷다 보면 다리와 허리가 금세 피로해집니다. 또한, 갯벌은 일반 땅과 달리 발이 쉽게 빠져버리는 특성이 있어 작업자는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낙지를 잡는 이들은 매일같이 변덕스러운 자연과 싸우며, 그 속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기후에 따라 낙지의 분포와 개체 수는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여름철 폭염이나 겨울철 한파가 지속될 때는 낙지를 잡는 일은 더 어려워집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낙지를 찾는 일이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하는 작업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이 일이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오랜 시간 이어온 삶의 방식이자, 자부심입니다.

오늘도 갯벌에서 낙지를 잡는 사람들은 가족을 위한 책임감과 전통을 지키려는 의지로 갯벌로 향합니다. 이들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일하고 있습니다. 낙지를 잡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직업의 진정한 의미와 그들이 가진 강인한 의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낙지는 장어(鱆魚)와 락제(絡蹄)로도 알려져 있으며, 성질은 차고 맛은 달고 짭니다. 낙지는 기운을 보충하고 혈액을 생성하며 상처 회복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기혈이 부족하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유익하며, 피부가 건조하거나 거친 사람의 피부를 윤택하게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이번 극한직업 낙지 주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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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자네1번지 (낙지 식당)
전남 신안군 압해읍 압해로 1836